한동안 아이패드 병에 걸려서 살까말까 하다 쿠팡에서 약간의 할인이 되길래 그냥 사버렸다. 적절히 활용할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들어서 계속 구매를 망설었지만 사실 물건을 사서 제대로 이용해야 된다는 사실 자체가 강박인거 같기도 하고 그냥 샀다. 에어5가 m1 칩이 들어간다고 발표가 났으나, 이와중에 프로3세대 11인치를 샀다. 마음에 들면 장땡이지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다.
중고거래를 싫어한다. 아니 싫어한다기 보다는 번거로워 한다. 누군가를 만나서 조정을 하고 물건을 잘 팔면 상관이 없지만, 이것 저것 대거리를 하는게 싫기 때문이다. 하지면 조금의 돈은 둘째 치고 들여다보면 사용하지않는 물건을 오래 가지고 있다는것은 딱히 좋을께 없다. 그래서 당근마켓을 켜서 판매를 하려는데, 문제는 하라는대로 했는데도, 인증이 무한정 튕겼다. 구글링을 미친듯이 해서 찾아봐도 똑같고, 동네설정을 근처동네로 바꿔보다 보니 되긴되더라. 팔릴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글을 올렸다. 이북리더기를 올리고, 경량 노트북을 처분할까 말까 고민해본다.
요즘 들어 생각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속내가 들어나서, 적당한 선을 넘어버리면 사람을 대하기 힘든것 같다. 사실 그런사람은 안보면 되는거지만 문제는 끊어낼수 없는 사람 이라면 문제가 크다. 사람간의 상호작용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고,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들어 사는게 뭔지 모르겠다. 뭔가를 하고 행동을 하는것에 딱히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그래도 지금 이것 저것 하는거 보면 의욕이 있는거 아니냐며 핀잔을 하기도 한다.
평가들에 덤덤해지려 노력하지만 잘되지는 않아도, 그냥 혼자 조용히 내 삶을 살아가려 한다.